전체 글 70

(3) 중요한 것

현재 중요하게 느끼는 것은 무엇이냐? 나는 지금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근데 이게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관계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 누구나 다 그럴려나 나는 굉장히 소심하다. 처음에 사람들을 만나면 말도 못 꺼내고 우물쭈물 조-용히 가-만히 있다가 아무것도 못해본다. 그러나 친구들과 있으면 약간 쫑알쫑알 대고 그 엄청 맞춰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 내가 맞춰주려는게 느껴지는 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서로 맞출 게 별로 없이 잘 통하는 친구들인 것 같다. 가식적으로 들릴지 몰라도,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 잘되었으면 좋겠고 잘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진짜 좋더라. 사람말고도 난 우리 멍뭉이가 좋다. 지금 잠자다 깨서 멍한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는데 사랑스..

짧은 글쓰기 2020.07.14

(2) 지우다

사람에 있어서 지울 수 있는 것은 참 좋은 것 같다. 사람이 과거를 회상할 때도 인상 깊었던 부분만 단편적으로 기억나며 추억이 되듯 기억이 자연스레 지워지는 것은 나중에 미련 갖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정보화 시대에서 삭제를 한다는 것은 좋은 기능이다. 하지만 그것조차 삭제 전 널리 퍼지거나 삭제한 것을 복구할 수 있어 결국에는 완전히 삭제되기가 어렵다. 이 점에 있어서 아무리 편리한 현재이지만 지워야하는 것이 지워지지 않는 것은 매우 큰 단점인 것 같다. 가끔은 잊어야 할 것들이 잊히지 않는다면 사람의 정신은 피폐해질 것이다. 스스로에게 있어 가장 기억하기 싫은 일이 매일 떠오른다면 정신적 고문을 당하는 기분이겠다. 지우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으면 놓칠 것도 다시 잡을 수 있을..

짧은 글쓰기 2020.07.13

(1) 울음

사람은 눈물샘을 가지고 있다. 눈물은 여러 감정에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몇몇 상황에서 울음을 터트리면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울고 난 후에는 마음은 편안해진다. 그러라고 그런 복받침과 감정이 존재하겠지. 소리 죽이며 우는 것보다 소리 내며 우는 것이 현재를 잊고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첫 글부터 너무 주제가 심오한 것 같다. 나는 가볍게 쓰고 싶었는데 주제 운이 좋지 않았던 걸까, 아니면 이 생각조차 내가 우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다는 것인가.

짧은 글쓰기 2020.07.12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나는 게임을 좋아한다. 그래서 여유시간이 있을 때마다 게임만 하니까 이번 여름에 공허함을 느낀 것 같다. 그렇게 자기 발전 없이 하루하루 보내니까 그 무엇에 실력도 없고 발전도 없다. 그래서 내가 뭐라도 하나하나 해내보기 위한 동기부여의 수단으로 블로그를 만들어 이것저것 끄적이면서 찬찬히 채워보려고 한다. 관심 가는 것들이나 해보고 싶은 것들 아주 쓸데없는 이야기 등을 짧게나마 쓰면서 글 쓰는 실력도 좀 늘리고 싶다.

카테고리 없음 2020.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