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잘 다루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매력적인 것 같다. 컴퓨터의 외적인 요소든, 내적인 요소든,
능수능란하게 손대는 것을 보면서 나는 옆에서 곁눈질을 하지만.. 마음같아서는 막 물어보고 배워보고 싶은 느낌?
컴퓨터는 완벽주의물(?) 이라고 생각한다.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생각해봤을때, 모든 부품이 각자 알맞은 곳에 배치되어있어야 하고
실행시키면 서로 맞물려 작동하며 무언가를 딱 보여주는 조별과제의 아주 이상적인 예시라고 볼 수 있다.
코딩을 할 때도 컴퓨터는 하나만 틀려도 봐주지 않는다. 아주 엄격하다. 띄어쓰기 하나, 세미콜론 하나에
결과물이 천차만별이다. 어떻게 보면 아주 멍청해서 일일이 알려줘야 하는 백치미가 있는 것이고,
어떻게 보면 완벽만을 추구하는 차가운 매력이 보여지는 것이다.
오늘의 주제를 받았는데 갑자기 이런 주제가 나와 이끌리듯이 글을 썼다. 아마 생각했던 내용들은 아닐 것 같다ㅋㅋ.
나도 언제부터 왜 컴퓨터 분야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컴퓨터에 관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비록 나는 컴퓨터를 능수능란하게... 다루지 못해서... 컴퓨터와 친하지는 않지만ㅜㅜ
아 참고로, 내가 말하는 컴퓨터는 CPU 개념으로 생활 속에 스며든 전자기기 전부를 지칭하는 것이다.
아마 모든 전자기기가 사소한 오류들을 다 꼼꼼하게 따지진 않겠지만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나는
이런 이유 때문에 힘들고 짜증나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나 보다. 코드를 언젠간 능수능란하게 짤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