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쓰기

(16) 당연한 것

잉여진행중 2020. 8. 1. 03:01

우리 사회에는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다. 도로도 어디든 깔려 있어서 이동이 편하고, 물은 수돗물을 먹어도 될 정도로 
깨끗하다. 인터넷 속도는 전에 얘기했지만 가장 빠르다. 뭐 이렇게 일상생활에 깊이 스며들어 우리 삶을 편하게 해주는 장치들이 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갑자기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음 이런 말이 있지 않았나, 줬다 뺏는게 안 주는 것 보다 더 기분 나쁘다고?

지금 우리가 편안한 제공에 익숙해서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만 전에는 이런 것들이 당연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보다 윗세대 사람들이 엄청나게 노력해서 일구어낸 것이다. 나는 뭣도 모르고 인프라를 누리고 있는데 

이게 갑자기 한순간에 사라지면 아마 사회에 혼돈이 올 것 같다. 전부 사라지면 그건 재앙이고,

서서히 사라지면 사회가 점차 변하는 게 왠지 보일 것 같다.

 

아무튼, 그런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다고 자각하며 살기에는 그것 나름대로 엄청 힘들 것 같으니까,

그냥 편하구나 하면서 감사히 쓰고 열심히 유지 발전 하려고 노력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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