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쉽> (2002)
넷플릭스에서 볼 영화가 무엇이 있을까 영화 설명들을 둘러보다가 고스트 쉽을 발견했다. 고스트 쉽 영화 설명이 한 두 달 전에 플레이한 맨 오브 메단이랑 매우 유사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보겠다고 생각해둔 영화들 많았지만 끌린 듯이 그 영화를 보기로 결정했다. 알고 보니 피투성이 와이어 씬(?)이 은근 유명한 영화였다고 한다.
나는 공포영화를 좋아는 하는데 잘 못본다. 이 영화는 나에게 공포도 면에서 아주 적절한 영화인 것 같다. 영화 전개는 유령선을 배경으로 진행되는데 영화 중반까지 선체 구조나 화면 구도로 보이는 부분들이 그 게임과 꽤나 유사하다고 느끼긴 했다. 후반부는 아예 달라서 우와 이런 일이 있었던거냐 하면서 봤다. 또 옛날에는 영화 수위가 약간 더 관대했는지 15세 라고 하기에는 약간 의아한 부분도 있었다. 결말 부분에서는 유령선에 갇혀있던 영혼들은 풀어준 것 같지만, 사람을 꾀는 금괴가 지상으로 같이 온 것을 보면 다른 영혼들을 잡으려 할 것 임을 알 수 있었다. 아는 얼굴들과 함께ㅋㅋ 그때 흥겹게 노래를 넣어가지고 신날 부분은 아니다만 신이 났다.
사람들의 욕심이 결국에는 화를 부르고 분쟁을 일으키는 것 같다. 욕심을 안 부릴 수는 없겠다만 유령선에서는 과거 시점에도 욕심 때문에 현재 시점에도 욕심 때문에 사람들이 죽은 것이니까..? (애초에 마음 잡고 사람을 꾀었던 그.. 고것이 가장 크지!!)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케이티 라는 친구가 보여주는데 학살과 학살에 죽이고 죽이는 상황이 펼쳐졌는데 그 씬도 노래가 또 신나서 또 신났다. 짧게짧게 어떤 상황이었는지 딴딴 보여주는데 딱딱 알겠더라.
영화가 공포 장르였다면 아주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귀신 영화는 잘 못보는데 여기서는 영적 귀신이 무서운 존재로 나오지 않아서 그런건가. 게임 내용이랑 비슷한가 궁금해하며 봐서 게임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비슷한 점이 있어서 비교하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