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쓰기

(3) 중요한 것

잉여진행중 2020. 7. 14. 23:06

현재 중요하게 느끼는 것은 무엇이냐?

 

나는 지금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근데 이게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관계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 누구나 다 그럴려나

 

나는 굉장히 소심하다. 처음에 사람들을 만나면 말도 못 꺼내고 우물쭈물

조-용히 가-만히 있다가 아무것도 못해본다. 

그러나 친구들과 있으면 약간 쫑알쫑알 대고 그 엄청 맞춰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

내가 맞춰주려는게 느껴지는 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서로 맞출 게 별로 없이 잘 통하는 친구들인 것 같다.

가식적으로 들릴지 몰라도,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 잘되었으면 좋겠고 잘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진짜 좋더라.

 

사람말고도 난 우리 멍뭉이가 좋다. 지금 잠자다 깨서 멍한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는데

사랑스럽다. 매일 집에서만 생활하려니 많이 심심할 것 같아 산책을 자주 시켜주고 있지만

그래도 항상 부족한 느낌이다. 이 글 쓰고 다시 산책하러 나가려한다. (초코)

 

내가 어렸을 적에 펫로스를 심하게 겪었던 것 같은데 아직도 그 애를 떠올리면 괜히 미안하고 후회되서

지금 내 동생에게라도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다. 비록 지금은 내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만

나중에 독립하게 되면 반려동물을 키울 생각은 없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는 좋은 주인이 될 자격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초코는 내가 앞으로 더 잘해줄게

 

산책하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