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들> 시즌1 정주행완료
* 당연히 스포가 있어요, 스토리를 정리한 건 아닙니다.
회차가 뒤로 갈 수록 갈등과 긴장이 미친듯이 고조되고
사람들간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드러나는데
역시 이래서 재밌다니까
모든 등장인물들 사이에 서로 완벽하게 솔직한 관계는 없었던 것 같다.
그게 혈육이든 연인이든 친구든.
특히 마지막 화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들이 많이 나왔는데
다른 생각으로 서로를 바라보는데 그 장면들이 너무 짜릿했다.
뭐 그건 마지막에서도 중후반부 부분이었고
시즌1에서만 나오면서 가장 인간관계가 복잡했던 마리나
그녀의 진정한 편은 몇 명이나 되었을까?
사실 드라마를 보면서 나도 마리나의 진심이 어떤지 헷갈리긴 했다.
나노랑 사무엘에게 흔들리는 건지, 둘 다에게 마음이 있는건지
점점 마리나의 편이 없어지는 것도 약간은 이해가 되기도 했다.
마리나의 장례식에서 다들 죽음을 슬퍼해주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 안에서도 진심으로 슬퍼한 사람들과
본인의 안위를 위해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결국 형사가 마리나의 살해범으로 무고한 사람을 잡아갔다.
마지막에 사무엘이 크리스티안에게 함께 진상을 밝히자고 했는데,
크리스티안은 현실에 굴복하는 듯 보였다.
이 부분은 아마 시즌2에 이어지는 걸로 기억한다.
루는 구스만 곁에 항상 있었는데
루는 처음부터 끝까지 구스만만 바라본 것 같다.
하지만 취미가 악랄해서 시즌1에서 악독한 느낌이 많이 났던 것 같다.
초반에는 나디아를 견제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오만하게 굴었는데
나중에는 구스만의 마음을 돌리려 애써보지만 그게 나름 잘 된 것 같지는 않다.
이것도 마지막 화에서 파티 전에 루가 구스만 앞에서는
밝게 웃으면서 인사를 하지만 뒤돌아 가면서
얼굴 표정이 싹 바뀌는데, 울먹이는 그 표정이 정말 압권이었다.
루는 언제나 구스만에게 도움을 주려고 하고
구스만의 기분을 나아지게 해주려고 한다.
마지막에 마리나를 잃고 무너지는 구스만 옆에
루는 또 있었다.
구스만을 위로하면서 구스만을 다독여주었다.
언제나 옆에 있어준 루에게 구스만이 마음을 다시 돌린건지,
나디아와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현실에 루에게 의지하는 건지,
두 사람 사이에서 여러 감정이 혼합되어 보이는 장면이었다.
이런 부분 하나하나 말고도 내 생각을 더 풀어써보고 싶은 부분은 많다.
시즌2를 보면서 생각나는 부분들은 더 추가해 적고 싶다.